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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별점

기생충이 빈자를 선하지 않게 그렸다는 점을 들어 이 영화가 좌파적이지 않다거나 또는 중립적, 양비론적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는 식의 널리 퍼진 해석에 대해서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약자를 선하게 강자를 악하게 그리는 아주 유치하고 초등적인 이분법에서 조금 벗어났다고 해서 기생충이 좌파적이지 않은 영화가 되는 건 아니다. 기생충은 처음엔 송강호 가족을 나쁘게 그리는 듯 하지만 결국 결론은 빈자들이 비록 나쁜 짓을 하더라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심지어 자신에게 잘해줬던 부자를 자격지심으로 말미암아 별 것도 아닌 이유로 살해하더라도, 그건 가난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비극일 뿐이니, 너무나도 슬프지 아니한가!’ 이런 소리를 하는 영화다. 결국 중요한 건 결론이다. 히어로 영화에서 악당이 카리스마있게 나오는 것이 악을 미화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 주인공의 승리를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듯이, 기생충에서 빈자를 악하게 묘사한 것 역시 이 영화가 좌파적이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화의 좌파적 감성팔이를 극대화해 주는 요소다. 우파는 극단으로 흐를수록 계급에 따른 차별적 대우를 당연시하면서 엘리트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있고, 반면 좌파는 극단으로 흐를수록 모든 걸 환경 탓으로 돌리며 반사회적 행동들을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걸 생각하자.

 

주인공의 반사회적 폭주를 환경 탓으로 돌리면서 연민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가 기생충만 있는건 아니지만, 기생충은 그 중에서도 특히 더 극단적인 영화다. 설명을 위해 예를 들자면, 토드 필립스의 조커에서 조커는 감정적으로 매우 과장된 캐릭터로 묘사됐다. 초반부 열차에서의 살해 장면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관객들도 받아들일 만 했지만, 중반부에 자기 어머니 죽이는 거나 흑인 여자에 대한 망상, 웃기지도 않은 개소리를 코미디랍시고 하고 앉아있는 것 등등 조커는 도저히 정상적인 범주의 인물 유형으로 봐 줄 수 없고, 그래서 사람들은 이 인물에 대해 심리적인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 우리가 조커의 울분과 광기에 공감한다 하더라도 그건 조커가 겪은 좆같은 현실들 자체에 대한 이입에 가깝지 싸이코 살인마로 흑화한 조커 자체에 대한 이입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기생충은 다르다. 이 영화는 비록 상황 전개를 위한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표현들이 있긴 하지만, 송강호가 이선균에게 칼빵을 놓기 전까지 등장인물의 감정선 자체에는 그리 큰 과장이 없었다. , 송강호 가족이 나쁜 짓을 좀 해먹긴 했지만 그렇게 공분을 살 만한 대단히 중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스펙을 속여 취업하긴 했어도 박소담 정도를 빼면 다들 맡은 일 자체는 잘 해낸 편이다. 관객들은 송강호 가족과 심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인물과 관객의 심리적 거리 측면에서 볼 때 기생충은 토드필립스의 조커보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가족에 더 가까운 케이스다. 하지만 송강호의 이선균 칼빵 장면에서 갑자기 감정선의 극단적인 비약이 발생하는데, 영화에서 깔아오던 암시나 밑밥들은 이 정도의 비약을 정당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전개가 정당화되기에 송강호와 이선균의 캐릭터는 둘 다 너무 평범하고, 또한 이는 영화가 유지해온 기존의 톤과도 맞지가 않는다.

 

송강호의 폭주에 좀 더 개연성을 부여할 기회는 많았다. 예를들어, 이선균과 조여정이 정사를 나누다가 송강호의 냄새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에서 이선균이 송강호에 대해 말을 좀 더 심하게 했더라면 송강호의 폭주에 좀 더 개연성이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선균은 송강호가 탁자 밑에 숨어있는 걸 전혀 모르고 뒷담화를 까는 상황임에도 그냥 냄새가 심하더라는 얘기 정도만 했지 송강호에 대해 그렇게 심한 말을 하지는 않았다. , 만약 송강호에게 칼빵을 맞기 직전 이선균이 냄새로 인상을 찌뿌렸던 대상이 리스펙좌(지하실 부부 중 남편)가 아닌 박소담의 시체였어도 좀 더 개연성이 생겼을 것이다. 이 경우 송강호의 폭주 동기에는 부성애라는 요소가 추가로 개입되게 되고, 이선균에 의해 자신의 딸이 모욕당한 듯한 느낌을 받은 송강호가 이선균을 우발적으로 살해하는 전개가 꽤 자연스러워질 수 있었다. 아니 다 떠나서, 송강호가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갑질의 피해자, 예를들어 진상 고객이 아무리 깽판을 쳐도 웃으며 응대해야 하는 서비스직 종사자이거나, 돈을 벌기 위해 상사의 인간적인 모욕을 꿋꿋히 참아내는 가장의 모습 정도로만 보여졌어도 관객들은 송강호의 폭주에 굉장히 공감을 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선균은 후반부에 살짝 핀잔 준 것 빼고는 송강호에게 대놓고 갑질이나 모욕적 언사를 한 적이 없다.

 

아무리 성격 또라이 같은 놈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다 해도, 상대가 정말 자신을 대놓고 모욕적으로 대하거나 상대가 자신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침범하거나 또는 상대와 격하게 다투던 상황이거나 등등 보통 이런 경우에 살인이 일어나는 것이지, 기생충의 송강호 폭주에는 정말 일말의 당위성도 찾아볼 수가 없다. 이선균이 코를 막은 냄새의 대상은 다른 사람도 아닌 리스펙좌다. 리스펙좌는 송강호 입장에서는 어쨌든 자기 딸을 죽인 인간이다. 그런데도 그런 리스펙좌의 몸냄새에 이선균이 코를 좀 막았기로서니 그것에 격분해서 정작 죽어가는 자기 딸은 내버려두고 이선균에게 칼빵을 놓으러 달려가는, 이런 가족애마저 초월한 엄청나고 숭고한 약자간의 연대의식 발휘를 보고 있자니 이건 전개가 한심한 걸 넘어 실소가 나온다. 만약 송강호 같은 저런 사람이 실재한다면 이건 또라이 중에서도 진짜 상또라이 싸이코패스 살인마 수준이다. 얼마 전 있었던 한강 토막 살인사건의 피의자 장대호는 적어도 (자신의 진술에 의하면) 상대가 자신에게 대놓고 좆같이 굴어서, 그리고 상대가 자신의 이익을 침범해서 죽였다. 장대호의 살해동기는 송강호에 비하면 훨씬 더 이해할 만하다. 송강호는 장대호와는 비교도 안 되는 싸이코 새끼다. 예전에 어떤 살인마가 단란하게 모여앉아 식사를 하는 일가족의 모습을 창문으로 보고는 저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저 가족의 행복을 빼앗고 싶다는 충동적인 이유로 일가족을 몰살한 쇼킹한 사건이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 송강호는 이 정도급 또라이다. 그런데도 영화는 이선균 가족이 겪은 비극에 대해서는 일말의 언급도 안 하면서도 저런 송강호를 위해서는 우울한 음악 깔고 영상편지 쓰면서 아주 미화하려고 꼴값을 떨어댄다.

 

송강호 같은 저 정도 수준의 싸이코패스를 영화의 주제의식을 위해 사용할 때는, 조커의 경우처럼 인물을 충분히 극단적인 캐릭터로 묘사하는 동시에 영화가 관조적이고 냉소적인 톤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의 김복남처럼 영화 속 인물이 겪는 고난의 수위 자체를 아예 엄청나게 크게 설정해서 관객들이 확실히 연민을 느낄만한 인물로 만들어 버리던지.. 적어도 이 둘 중의 하나는 해야 영화가 어색해지지 않는다. 만약 조커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조커를 동정적으로 그리기 위해 슬픈 음악 깔고 조커의 독백을 들려주면서 영상편지 쓰고 이런 지랄을 해댔으면 영화가 얼마나 구질구질해졌을지 생각해 보면 기생충의 결말이 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영화들은 전개가 억지스럽고 구질구질해지는 경향이 있다. 설국열차만 보더라도, 이 영화는 사회를 바라보는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을 모두 보여주는 듯 보이지만, 결국 이 사회가 갖는 어쩔 수 없는 불합리성을 이유로 사회 전체를 완전히 엎어버리고 아예 열차 속 사람들 전체를 사지로 내몰았다는 점에서, 게다가 그런 결말에 마치 희망이 있는 것처럼 곰 한 마리를 보여주고 해피엔딩으로 포장했다는 점에서 감독이 가진 좌파적 시각이 여지없이 보여지는 작품이었고 매우 억지스러운 엔딩이었다. 감독 본인은 저게 희망이 있는 엔딩이랍시고 만들었다는데 사실상 관객이 보기에 저 엔딩은 그냥 인류의 파멸일 뿐이다.

 

조커가 개봉했을 당시, 우리의 고매하신 평론가들께서는 이 조커라는 영화가 가진 시각의 위험성에 대해 입을 모아 걱정을 하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조커든 기생충이든간에 윤리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고 전혀 위험하지도 않으며 저런 식의 주장은 한심한 헛소리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내가 보기에는 기생충이 조커보다 훨씬 더 위험한 사상을 가진 영화다. 영화 조커 속 조커는 적어도 대놓고 과장된 캐릭터였다. 하지만 기생충은 송강호라는 매우 평범해 보이는 인물을 내세워 빈자를 대표하게 만들고, 현실적인 감정선을 유지하면서 영화를 진행해나가다가 막판에 가서는 송강호가 이선균을 죽이게끔 만든다. 빈자가 부자에 대해 품는 살의에 가까운 수준의 적개심은 너무 당연한 이치라는 듯이.

 

게다가 이 영화에서 더더욱 위험한 점은, 살인마 송강호의 폭주를 다른 이들의 비극과 교묘하게 하나로 엮어 퉁치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 지하실 부부와 송강호 가족 사이에 일어난 사건은 빈자들 사이에 일어난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봐줄 수 있다. 하지만 송강호의 폭주는 다르다. 송강호가 지하실에 갇히게 된 이유는 이선균을 찔러 죽였기 때문이지 지하실 부부와의 마찰 때문이 아니다. 두 사건은 전혀 별개의 사건인데도, 이 영화는 빈자들 사이의 비극싸이코패스 송강호의 이선균 살해극을 하나로 퉁쳐서 전자를 통해 후자를 정당화하고 있으며, 또한 기택(송강호)은 기우(최우식)와 동일한 레벨에서 온정적 시선을 보내줄 만한 인물이 아님에도 영화는 두 사람에게 똑같이 온정적 시선을 나눠주고 있다. 매우 교묘하고 선동적인 화법이다.

 

결국, 기생충은 겉으로는 중립적인 척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편향돼 있는 영화다. 피고용인이 자기 사생활에 왈가왈부하는 게 싫어서 이에 대한 최소한의 의사 표시를 한 것, 피고용인에게서 냄새가 심해 사적인 공간에서 자신의 와이프에게 이에 대한 최소한의 의견 표시를 한 것, 사생활에서 조금 특이한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고작 이 정도 장면을 보여주고는 이것이 바로 부자들의 이중성과 비윤리적 모습이다!’라며 이선균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고, 송강호라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싸이코패스 살인마를 매우 평범한 빈자의 모습으로 둔갑시켜 이들의 사형집행인으로 내세운 뒤, 이 싸이코패스의 분노를 계층간의 갈등으로 일반화하여 이 사형집행인의 불행한 말로를 동정한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 몇십억짜리 집에서 살면서 막연하고 얄팍한 온정주의에 빠져 어머나, 가난한 사람들은 너무 불쌍해! 저런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 옆에 있으면 차오르는 분노에 부자를 칼로 찔러 죽일 수밖에 없을거야!’라는 망상으로 이런 억지스럽기 짝이 없는 영화를 만드는 것, 이게 아마도 봉준호의 한계이자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가진 위선일 것이다.

 

내가 기생충을 꽤 재밌게 봤음에도 봉준호의 최고작으로 기생충이 아닌 마더를 꼽는 것도 바로 저런 이유에서다. 기생충은 초중반까지는 정말 좋았지만 후반부가 망친 영화다. 마더를 보면, 기생충과 비슷하게 주인공 김혜자가 후반부에 폭주하여 살해를 저지르지만, 기생충과 달리 억지스럽지 않고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느낌을 받고, 결말 역시도 기생충처럼 구질구질하게 영화를 망쳐놓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엔딩을 통해 영화를 인상적으로 완성시키고 있다. 아마 김혜자의 폭주가 사람들에게 쉬이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바로 모성성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원형적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사람들은 생각하니까, 모성성이 갖는 그런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이미지가 관객에게 김혜자의 폭주를 납득시키게 되는 것이다. 반면 부자에 대한 빈자의 자격지심은 일반인의 시각에서 모성애만큼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좌파 감독 봉준호는 그게 모성성만큼 절대적인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하니까 저런 억지 전개가 나오게 된 것이고, 그래서 개연성을 더 보강할 방법이 있음에도 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이런 부분은 사실 감독의 정치관이 엄청 극단적이어서라기보다는 그냥 표현력의 한계일 여지가 다분하다. 하지만 감독의 성향은 별개로 두고 영화 내적으로 볼 때는, 차라리 부자는 악하고 빈자는 선하다는 뻔한 이분법을 보여주던 기존의 좌파식 영화들이 기생충보다는 사상적으로 훨씬 더 온건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런 이분법은 꼭 좌파만의 전유물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기본적으로 악이 선보다 더 강하게 묘사돼야 이야기가 더 재밌어지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지는 건 사실 당연한 이치다. 반면, 기생충에는 그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시각이 반영돼 있다. 기생충은 봉준호가 그간 내온 영화들 중 가장 좌파적인 영화다.

    댓글 10

    1등 ㅇㅇ [code :b6f37f]
    나도 칼빵 놓는 장면 존나 이해안되고 공감도 안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을텐데 해석잘해놨노
    2020.01.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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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지최악의순간
    profile image
    마더도 안보고 기생충도 안봤지만 스포당할 가치가있는 글이었다 십색기야
    2020.01.14. 08:49
    스필버그1카메론 작성자 → 김병지최악의순간
    기생충은 모르고 봐야 잼나는데 좀 아쉽게 됐노
    영화 아직 안 봤는데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ㅎ
    2020.01.14. 20:54
    ComTruise
    profile image
    공감한다. ㄸㅈ
    뭐하는 게이노? 글 잘쓰네
    2020.01.14. 12:00
    스필버그1카메론 작성자 → ComTruise
    걍 방구석에서 영화 보는 띵붕이다 ㅎ
    그나마도 요새 자주는 못 보지만
    2020.01.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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