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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오델토로
  • 2019.08.14. 06:59
  • 조회 수 142

안녕 띵작회원님들.

개인적으로 나는 스티브 맥퀸이라는 배우를 아주 좋아해 그래서 최근에 스티브 맥퀸이 나오는 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 1963년에 개봉한 영화 "대탈주"의 실제 배경이된 사건을 같이 살펴보자. 

 

The_Great_Escape_Poster.jpg

 

 

이 영화는 2차세계대전중 독일의 연합군 포로 수용소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탈출극을 극화한 작품이야. (정확히는 이 수용소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대탈출" 계획에 동참했던 폴 브릭힐(Paul Brickhill)이라는 사람이 쓴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임 여담으로 폴 브릭힐는 폐쇄 공포증으로 인해 탈출을 포기함)

 

stalagluftiii1.jpg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된 독일의 "Stalag Luft III" 포로 수용소) 

 

 

당시 이 수용소는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서부전선 연합군 공군포로들을 수용하던 곳이었는데 나치의 악명과는 다르게 포로들을 제네바 협약을 준수해 인간적으로 대우를 해주었었어. 그래서 영화 에서도 수용소 관리인단들이 생각처럼 악당으로 묘사되지 않고 비교적 공정하게 표현되었다는걸 느낄수 있음. 

 

그래도 포로는 포로고 수용소는 수용소지. 아무리 인간적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해도 자유를 억압받는 생활을 하는데 지친 포로들은 수용소를 탈출하기 위해 엄청난 계획을 기획하고 그것을 600명 이상의 동료 수용자들을 동원해 실행에 옮겨. 

 

그리고 그 계획을 "Big X"라고 명명, 영국군 고위장교 포로였던 허버트 매시(Herbert Massey)의 감독아래 최소 200명을 탈출시킬 목표를 가지고 수용소 밑에 3개의 터널을 파는 작업을 시작해. 3개의 터널을 판 이유는 혹시 모를 검문에 1개의 터널이 발각되더라도 계획을 진행시키기 위해 보험을 들어놓는 거였어. 

 

harr-lowtech.jpg

(탈출에 이용된 터널의 내부를 묘사한 그림)

 

 

이들은 당시 3개의 터널을 톰(Tom), 딕(Dick), 해리(Harry)라고 명명 했었는데, 톰은 123번 막사와 연결되어 있었고 후에 독일군에게 발각되 다이너마이트로 붕괴 되어버려. 딕은 122번 막사부터 시작해 톰과 같은 출구를 향해있었는데 수용소 확장으로 인해 출구가 막혀버리는 일이 발생하자 터널을 파는 도구들과 재료들을 보관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음. 이런 이유들 떄문에 최종적으로 포로들이 탈출에 사용할수 있던 터널은104번 막사와 연결된 해리만 남게되. 

12TUNNEL2-popup.jpg

(수용소터에 남아있는 해리터널의 경로를 나타내는 표지석들)

 

 

드디어 대망의 D-day가 찾아오고 1944년 3월 24일 어두운 밤, 포로들은 해리 터널을 이용해 탈출을 시작해. 하지만 77번째 탈출자가 터널에서 고개를 내미는 순간 수용소 경비병에게 발각되고 그 즉시 탈출을 대기하던 나머지 인원들은 어쩔수없이 탈출을 포기해야만 했어. 그와 동시에 이미 수용소를 빠져나온 76명의 포로들은 각자 흩어져 독일을 벗어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지. 

large_000000.jpg

(터널 내부에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된 펌프)

 

 

하지만 나치의 수색망은 견고했고 탈출한 포로들은 독일의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어 그래서 최종적으로 76명중 3명만 탈출에 성공하고 나머지 73명은 다시 잡히게되. 

 

히틀러는 이 탈출 소식에 분개하였고 탈출한 포로들을 모두 사살하라 명령하였지만 연합국에 잡힌 나치 포로들의 처우를 걱정한 고위급 관료들이 히틀러를 설득하기 시작함. 그래도 히틀러는 사살명령을 고집 하였고 결국에는 절반 이상을 죽여야 한다는 조건으로 합의를 봤음. 그 결과 50명의 탈출 포로들은 나치군인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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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50명의 연합군 포로들을 기리는 비석)

 

 

이렇게 수용소에 한번 폭풍이 지나가고 포로들은 다시 조지(George)라고 명명한 터널을 파며 또 한번 탈출을 계획하지만 전쟁 막바지 다가오는 연합군의 병력에 나치가 수용소를 버리기로 결정하면서 조지는 쓸모가 없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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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수용소터에서 발견된 터널 "조지")

 

 

마지막으로 이 탈출기에 관해 흥미롭고 자세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나는 영화의 배경이된 사건으로만 최대한 요약해봤어 궁금한 회원님들은 더 검색해보길 바래. 

 

추가로 영화에 나온 배우들중 몇몇은 실제 전쟁중 연합군과 독일군 소속이었다 포로생활을 경험한 적이 있음.

전쟁을 경험한 배우들중 한국전 참전 용사도 있는데 영화속 핸들리 대위 역을 맡은 제임스 가너는 한국전 당시 2번의 부상을 입지만 활약을해 퍼플하트 훈장을 수여받고 종종 고아들을 돌보는 봉사활동도 했었다고 한다. 

james-garner-the-great-escape-1963_u-l-pjt4n00.jpg

(핸들리 대위역의 제임스 가너)

 

origin.jpg

(한국전쟁 당시의 제임스 가너)

 

 

실은 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려고 했는데 찾아보니 누가 인터넷에 아주 잘 정리 해놨더라고 그렇다고 그걸 그냥 여기다 옮겨적기 뭐해서 나중에 이 영화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면 그때 적을게. 

 

 

 

 

 

    댓글 6

    1등 뽁덩이야
    profile image
    제임스가너 핵존잘ㄷㄷ 인간은 참 살고자하는 욕구가 강한듯
    2019.08.14. 07:54
    2등 ㅇㅇ [code :963c3c]

    글보니까 영화 한번 보고싶은데 토렌트 씨드있음?

    2019.08.14. 08:02

    삭제

    "ㅇㅇ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베네치오델토로 작성자 → ㅇㅇ
    profile image
    토렌트는 잘 모르겠어 나는 archive.org라는 곳에서 봄.
    2019.08.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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